서울 지하철 역사에서 충북 충주의 농산물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충주시는 서울 잠실역 S-메트로컬 매장에서 조길형 충주시장과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이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역 농산물의 대도시 판매 확대를 위해서다.
두 기관은 협약에서 지하철 역사 내 직거래 행사 시 우선 배정 및 기간 연장과 지하철 역사 내 매장 임차 시 월 임대료 할인, 정책홍보 시 협력 및 상호교류 등을 약속했다.
이에 시는 대도시 판로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충주 로컬푸드 출하농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2~6일까지 5일간 서울 잠실역에서 진행된 추석맞이 농산품 직거래 행사를 열었다.
또 이달 7~ 11일까지 서울 지하철 역사 내 직거래 장터에 참여한다.
여기에 충주시 로컬푸드 직매장 ‘충주씨샵’에 참여하는 200여 농가의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서울교통공사와 역사 내 로컬푸드 상설 직매장 개설을 논의할 참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시는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선제로 대응해 농가 소득을 증가시키는 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충주 농산물이 수도권 시장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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