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가 코미디언 김영철을 언급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의 ‘짠한형’에는 영화 ‘보통의 가족’의 주역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가 게스트로 출연해 신동엽과 함께 대화를 나눴다.
이날 신동엽은 김희애에게 "옛날에 내가 드라마 패러디도 많이 하고 분장도 해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다"라고 사과하자, 김희애는 "나는 신동엽이 한 거 너무 귀엽고 좋다"라며 웃었다.
그 후 신동엽은 PPL 상품을 먹는 김희애에게 "어디 가면 이런 거 부탁하지 않냐. 한입 쭉 먹고 '놓치지 않을 거예요' 이런 거 안 해도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호철은 "볼 꼬집으면서 '특급칭찬이야' 이런 거"라고 덧붙였다.
김희애는 웃으면서 "내가 영향이 된다면 좋다"라고 하자 바로 돌직구를 날린 신동엽. 그는 "누나, 김영철 싫지"라고 물었다. 박장대소하면서도 우아하게 웃는 김희애. 설경구는 "내가 물어봤는데 싫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김희애는 "근데 조금 다르다. 흉내 내는 게 다른 사람이 하는 건 귀엽고 홍보를 해주는 거 같은데 김영철이 하는 거는 뭔지 모르게 조금 다르다. 그런 차이가 있다"라고 말했고, 설경구가 "확 들어오긴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희애는 "김영철이 어디 가서 '내가 흉내 내는 걸 좋아한데'라고 해서 '난 그런 얘기한 적 없다'라고 했는데, 또 '내가 자기(김영철)를 싫어한다고 했다'라고 그랬다. 무슨 말을 못 하겠다"라며 "자기 직업이 개그맨이지 않냐. 약간 과장해야 사람들이 재미있어야 하는데 그건 존경하고 존중을 한다. TV 나와서 내 흉내 내는 걸 좋아한다는 건 아니다. 냉탕, 온탕을 오가니까 조심스럽다"라고 전했다.
한편, '짠한형 신동엽'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