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이 4살 딸과 함께 떨어져 숨졌다.
8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쯤 대구 수성구 두산동 한 아파트 12층에서 40대 여성이 4살 딸과 함께 인도로 떨어졌다.
발견 당시 40대 여성은 딸을 꼭 끌어안은 상태로 숨져 있었다. 딸은 대학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 형식의 문자 메시지를 남긴 것을 확인했다”며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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