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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직장’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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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0-10 14:00:00 수정 : 2024-10-10 14: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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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위기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3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직장’ 1위 자리로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주요 글로벌 기업 중 3위였다. 

 

사진=연합뉴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함께 6개 대륙 중 최소 2개 대륙에서 1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 그룹에서 근무하는 50여개국 30만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850곳의 순위를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1위)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2위)에 밀렸다.

 

지난해 주력인 반도체 업황 악화로 반도체 사업에서만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낸 데 이어 성과급에 대한 불만 등으로 지난 7월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969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총파업에 돌입하는 등 안팎으로 위기가 커진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인도 가전공장에서 한 달째 파업이 이어지는 등 노사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도 범용 D램 부진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지연 등으로 영업이익 10조원이 무너졌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이례적으로 사과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인공지능(AI) 시장 급성장에 따라 AI 반도체 대표 기업인 엔비디아는 지난해 154위에서 올해 22위로 무려 132계단 상승했다. 글로벌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도 534위에서 218위로 316계단 뛰어올랐다.

 

지난해 4위였던 애플은 11계단 하락해 15위에 그쳤다.

미국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와 BMW그룹과 델타항공, 에어버스, 이케아, 레고그룹, IBM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24곳이 포함됐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48위에서 올해 11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신한금융그룹(92위)과 기아(108위), IBK기업은행(123위), 현대차(137위), 네이버(148위), SK그룹(153위), LG(171위)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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