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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가 없다' 배드민턴 안세영, 전국체전서 두 세트 합쳐 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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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0-11 07:11:52 수정 : 2024-10-11 07: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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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 이후 두 달 만의 복귀 무대…국내 팬 앞에서 압승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 이후 두 달 만에 복귀 무대에 나선 안세영(삼성생명)이 전국체전 두 번째 경기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안세영은 10일 경남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여자 일반부 단체전 8강전에서 부산의 2경기 단식 주자로 나서 박도영(경남)을 2-0(21-2 21-2)으로 꺾었다.

9일 경남 밀양시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예선전. 부산 삼성생명 안세영이 인천 인천국제공항 심유진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안세영의 소속팀 삼성생명은 부산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했다.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 운영에 대해 작심발언을 하고 난 뒤 국내외 대회에 모두 불참했다.

그러고 나서 두 달 만에 국내 팬 앞에서 복귀전이었던 전날 단체전 예선에서는 부산의 2경기 단식 주자로 나서 인천의 심유진을 2-0(21-14 21-9)으로 제압했다.

경기장 측면에 위치한 6번 코트에 안세영이 등장하자 팬들의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고, 안세영은 민망한 듯 살포시 웃으며 경기를 준비했다.

전날 예선에서는 경기 초반 살짝 몸이 무거운 듯 보였던 안세영은 이날은 1세트부터 완벽한 경기력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강력한 스매시와 빈틈을 보이지 않는 네트 플레이로 상대를 괴롭혔다.

안세영은 1세트를 21-2로 마쳤다.

2실점은 안세영의 샷이 네트에 걸린 실수에서 나왔다. 상대의 공격은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2세트에서도 13-0으로 앞서간 상황에서 네트 플레이에서 한 차례 상대 공격을 허용했다.

이후 자신의 서브를 상대가 네트를 살짝 넘기는 리턴으로 받아치자 무리하지 않고 점수를 내줬다.

세계 최고 수준 선수의 압도적인 플레이에 경기장에 모여든 팬들은 눈이 즐거운 듯 연신 감탄했고, 안세영은 몰려든 팬에게 인사했다.

1경기 이소율과 2경기 안세영에 이어 3경기 이연우-김유정 조도 복식에서 승리를 거둬 부산이 경남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부산은 11일 단체전 4강에서 충북과 맞대결한다. 결승은 12일 열린다.

부산은 전날 인천과의 예선에서 김가은이 나선 1경기 단식과 안세영이 출격한 2경기 단식을 먼저 잡아내고 3경기 복식을 내줬으나 4경기 복식에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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