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의원들이 탄 열차에서 폭발음이 들려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고 10일(현지시간) 브뤼셀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역에서 벨기에 브뤼셀로 향할 예정이던 유럽의회 전세 열차 운행이 출발 전 취소됐다.
당시 열차에 탑승한 관계자들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열차에 타자마자 폭발음이 들렸으며 연기를 목격했다고 전했다.
탑승객은 이날 본회의가 끝난 뒤 브뤼셀로 복귀하려던 의원과 보좌관들로 지시에 따라 모두 대피했다.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 공보실 관계자는 "열차에서 기술적 사고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원인은 조사 중이다.
유럽의회는 매달 본회의 기간 스트라스부르와 브뤼셀에 오가는 전세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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