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코레일 탈선사고 50건 중 20건은 2023년 발생, 무슨 일?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총 50건의 탈선사고가 발생했으며 그 중 20건이 지난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열차 탈선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8월 말까지 발생한 탈선 사고는 총 50건이었다.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연합뉴스

이 가운데 승객을 태운 열차탈선이 15건을 발생했고, 차량탈선이 35건으로 나타났다.

열차 탈선 사고는 2020년 2건에서 2021년 9건, 2022년 15건, 2023년 20건으로 증가 추세다. 올해에는 8월까지 4건이 발생했다.

열차 탈선의 피해액도 2020년 1억6240만원에서 2023년 32억1040만원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 7월 회송열차가 경부선 맥포터널을 통과하던 중 산사태로 인해 선로 내 토사 유입으로 탈선했을 당시 발생한 피해 금액이 27억3200만원으로 가장 컸다. 

탈선사고 이후 복구까지의 소요 시간은 2020년 17.7시간에서 2023년 92.9시간으로 점점 길어지고 있다.

안 의원은 “철도 사고는 큰 인명 피해와 물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안전 점검과 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소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