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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건강 문제로 연극 공연 추가 취소

입력 : 2024-10-13 22:29:41 수정 : 2024-10-13 22: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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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를 기다리며…’ 13∼20일 무대
제작사 “체력 저하로 휴식 필요”

원로배우 이순재(89·사진)가 건강 문제로 연극 공연을 추가 취소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지난 1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순재 선생님의 건강상의 이유로 10월13∼20일까지의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제작사는 “현재 체력 저하로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부득이하게 공연의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사유를 밝혔다. 이어 “일찍이 공연을 예매하시고 공연을 볼 날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반드시 다시 무대에 올라 보답할 수 있도록 회복에 집중하시겠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대신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작사는 지난 10일 공연도 이순재의 건강 문제로 취소한 바 있다. 1935년생인 이순재는 구순을 앞둔 나이에도 최근 드라마 ‘개소리’ 주연을 맡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아일랜드 작가 사뮈엘 베케트의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코믹극이다. 지난달 7일부터 서울 종로구 예스24 스테이지에서 관객을 만나왔으며 이순재는 극 중 에스트라공의 대역배우 에스터 역을 연기하고 있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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