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화합 한마당' 축제… 경주시민체육대회 11월 2일 팡파르

스포츠를 통한 화합의 장이자 축제 한마당인 '제36회 경주시민 체육대회'가 내달 2일 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성대히 펼쳐진다.

14일 경북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일상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스포츠를 통한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2022년 열린 제35회 시민체전 개회식 퍼포먼스 모습. 경주시 제공

특히 올해는 경기력 위주의 종목 운영을 지양하고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레크레이션 위주로 진행한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시민이 편안하게 참가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대회장 인근 질서유지 및 안전관리를 위해 입장식은 선수단을 제외하고 기수단 및 내빈으로 입장을 대체한다.

시민체전은 당일 토함산에서 경기를 알리는 채화를 시작으로 선수‧시민 등 1만 여명이 참가해 △트랙경기 3종목 △필드경기 3종목 △번외경기 1종목 등 총 7종목으로 펼쳐진다. 

트랙종목은 대형바통(3인) 400MR, 3인2각 보드레이스 400MR, 화합달리기 400MR를 열어 경쟁보다는 화합과 재미 위주의 명랑운동회 형식으로 진행한다.

경주시민체전 필드경기 중 어르신 공굴리기 모습. 

필드에서는 단체 줄넘기(여 7명), 어르신 공굴리기 120MR, 한궁 게임을 준비한다. 

번외경기로 열리는 OX퀴즈는 남녀노소, 연령을 불문하고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부별 편성은 23개 읍면동을 인구 규모에 따라 무열부(8), 문무부(7), 흥무부(8) 총 3개 부로 구분한다.

시상은 종합 1‧2‧3위와 부별 1‧2‧3위, 응원상, 모범상 등을 수여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개최하는 뜻깊은 대회인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치유와 화합의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