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르신 초청 효 잔치’ 함께 열려 남녀노소 화합의 장, 축제 분위기 고조
흥해향토청년회 주관
경북 포항시 흥해읍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2일 흥해 읍성테마로에서 열린 ‘제3회 흥해 9경(九景) 문화축제’에 약 25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흥해향토청년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흥해 관광명소인 9경을 소개하는 행사로, 풍성한 체험 행사가 마련돼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날 직접 버스를 타고 9개의 관광지를 방문, 스탬프를 모으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 ‘흥해 9경 버스·스탬프 투어’가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초등생 사생대회, 버블&마술쇼 등 체험 행사와 플리마켓,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지역 어르신 초청 효 잔치’가 열려 남녀노소 화합의 장이 마련됐으며, 흥해 장날을 맞아 많은 인파가 다녀가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했다.
이와함께 특별 공연에 나선 부부가수인 '태자와 사랑이'의 열띤 공연은 주민들로 부터 박수갈채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김세원 포항시 흥해읍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에서 많은 분들에게 흥해의 명소를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성일 흥해향토청년회장은 "2017년 11월 흥해지역에서 큰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만큼 지진 진앙지인 이곳 흥해에서 주민들이 지진에 대한 아픔을 극복하는 한편 주민 대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흥해 9경은 △사방기념공원 △해오름 전망대 △곤륜산 활공장 △칠포리 암각화 △천마지 둘레길 △북천수 △이팝나무 군락지 △영일민속박물관 △도음산 천곡사로, 흥해를 대표하는 9개의 관광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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