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작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인문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경북 경주시와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가 인문학 대중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주시는 17일 동국대 WISE캠퍼스와 글로벌에이스홀에서 인문도시 지원사업인 '경주, 공감문화 상생플랫폼' 성공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9월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인문도시 지원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 간 협업을 통해 인문 자산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해 인문학과 문화를 접목한 강의, 체험 활동 등을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시행된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사업을 추진하며 국비 포함 총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동학 삼경사상, 최부자댁 공감정신 등 지역 인문 자산을 활용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인문 강좌‧체험‧축제를 진행한다.
전통 유산에 더해 과학기술 시대와 초연결 시대의 인간성을 실현하는 인문도시 경주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인문도시 지원사업 홍보와 행정 지원 등 명품 인문도시 모델 구현과 인문학 확산 기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