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특사경)는 핼러윈데이(매년 10월 31일 영미권 국가에서 유령이나 괴물 분장 축제)와 대학수능시험을 맞아 다음달 30일까지 청소년의 출입이 잦은 시내 번화가 주변을 중심으로 청소년 유해업소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22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도박 및 사행심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홀덤펍, 청소년 출입제한 룸카페, 전자담배 판매점, 소주방, 유흥주점 등 청소년 유해업소를 대상한다.
주요 단속내용은 △청소년 출입·고용이 금지된 홀덤펍에서 청소년 출입 및 고용 행위 △밀실 및 밀폐공간으로 돼 있는 룸카페 등에서 청소년 출입행위 △청소년유해약물(주류·담배) 판매행위 △청소년유해업소의 청소년 출입·고용 제한 내용을 표시하지 않은 행위 등이다. 단속에서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형사 입건과 관할 행정기관 행정조치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유해업소를 철저히 단속해 청소년들이 음주와 흡연, 폭력 등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청소년의 건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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