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은 범죄피해 아동의 회복 지원을 위해 월드비전 강원사업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직·간접적으로 범죄피해를 경험한 아동들이 충분하지 못한 경제적 지원으로 오랜 기간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추가 경제적 지원을 통한 아동의 안정적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범죄피해를 직접 경험하거나 범죄피해로 생계가 곤란한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들에게 생계·주거·교육비 등 실질적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져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조기 일상회복을 돕자는데 큰 의미가 있다.
범죄피해 아동 및 피해가정 아동 중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의 24세 이하 아동에게 가정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소외된 아동을 돕자는 월드비전의 기본 정신과 경찰의 피해자 보호·지원 정책에 맞춰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상징적 의미도 있다.
앞으로 업무협약에 따라 강원경찰청은 경찰서 피해자 보호·지원 담당 경찰관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범죄피해 아동을 발굴하고 월드비전 강원사업본부는 심사를 거쳐 범죄피해 아동에 대한 경제적 지원으로 상호 협력하게 된다.
이문주 강원경찰청 여성청소년과 계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범죄피해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의 일상회복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월드비전 강원사업본부와 긴밀히 협업,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적극 발굴, 필요한 지원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