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세계 유방암의 달’을 맞아 가천대 길병원에서 유방암을 비롯한 여성암 예방과 인식 향상을 위한 행사가 개최됐다.
22일 가천대 길병원은 여성암병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웃음, 가족소통, 식생활’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웃음, 가족소통, 식생활’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은 최수정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성정숙 웃음치료사의 웃음치료 특강, 이호은 부평건강가정지원센터장의 가족소통 대화법, 류경아 국립암센터 임상영양사의 식이요법 강연 등이 차례로 이어졌다.
여성암병원 1층에서는 환자와 내원객을 대상으로 한 여성암 및 이차암 예방을 위한 홍보 캠페인도 열렸다.
매년 10월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유방암의 달’로, 유방암에 대한 이해와 예방, 조기 발견을 위한 캠페인이 전 세계적으로 열리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유방암뿐 아니라 부인암, 갑상선암 등 여성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인구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치료 이후 관련 질환 관리를 이어가야 하는 기간도 늘고 있다.
최수정 센터장은 “전국적으로 암을 치료한 뒤 생존해 있는 암 생존자가 235만 명이고, 환자들의 가족까지 포함하면 우리 사회의 결코 적지 않은 수가 암을 경험한 것”이라며 “암 생존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여성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센터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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