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특집] 상상이상 과학교실서 ‘K아인슈타인’ 키운다

포스코

전남 광양 다입중학교에서 상상이상 사이언스 과학교실이 진행되는 모습. 포스코 제공

포스코1%나눔재단은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 46개 학교 5700여명을 대상으로 ‘상상이상 사이언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차세대 과학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상상이상 사이언스는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철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쉽고 재밌게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형 과학교실 프로그램으로, 포스코1%나눔재단의 대표적인 미래세대 육성 사업이다.

상상이상 사이언스 과학교실은 중학생들이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5일 동안 짜여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개념을 익히고 철이라는 소재의 특성에 관해 학습한다.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필수적으로 여겨지는 수소환원제철소 증강현실(AR) 탐방 등 체험형 교육을 진행한다. 마지막 5일차에는 미래 자신의 꿈에 대해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상상이상 사이언스는 프로그램 교육을 담당하는 상상교사들도 지역에서 선발했다. 포항·광양 지역 내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이나 경력이 단절된 여성 중 우수 인력을 선발하며, 올해는 총 62명의 상상교사가 선발돼 학교별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6년 동안 상상교사에 참여한 박효진씨는 “상상교사로 선발된 덕분에 경력을 다시 살려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뜻깊은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너무 기뻤다”며 “그동안 50여개 학교를 돌아다녔는데 학생들의 감사 인사를 들을 때마다 정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상상이상 사이언스 과학교실에 참여했던 포항 동지중 이도원군은 “과학을 막연히 지루한 과목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과학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편견을 깰 수 있었다”며 “장래에 과학기술을 통해 세상을 발전시키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교육부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상상이상 사이언스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과 교육자료 등을 다른 학교에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충청권, 제주, 수도권에서 40개교가 교육자료를 공유받아 더 많은 지역 학생들이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포스코1%나눔재단은 교육부와 함께 올해 상상이상 사이언스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전은 △영상 공모전 △친환경 빌리지 인공지능(AI) 이미지 △친환경 빌리지 아이디어 제안 및 모형 제작 총 3가지다. 수상자는 연말에 최종 선정하며 교육부장관상을 줄 계획이다. 아울러 선발된 우수 학교와 학생들에게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견학도 제공된다.

상상이상 사이언스는 2019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08개 학교, 1만4000여명의 학생들을 지원해 왔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에는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임직원 급여 1%씩을 모아 조성된 재단으로, 포스코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3만8000여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임직원 참여 재단으로 자리매김해 미래세대 양성뿐 아니라 취약계층 자립까지 다방면으로 지원 중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앞으로도 전국에 과학 꿈나무를 양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유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