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천안캠퍼스에 실제 독도 모습을 75분의 1로 축소한 조형물을 설치해 쉽게 찾아갈 수 없는 독도를 육지에서 바라보며 ‘독도사랑,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일본은 2011년 3월 문부성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내용을 담은 지 5개월 후인 8월 2일에 발표한 일본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고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주장한 바 있다.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수년째 펼친 독도에 대한 영유권 관련 여론전으로 역사 왜곡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던 2013년 4월, 상명대학교는 천안캠퍼스에 독도 조형물을 설치했다. 물을 담은 대형 연못 광장 위에 설치된 이 조형물은 바다 위에 떠 있는 독도 모습 그대로다. 특히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 숙소에서부터 태양광 발전소, 등대에 괭이갈매기 서식지와 몽돌(자갈) 해안까지 섬세하게 재현했다.
독도는 동도와 서도를 비롯해 89개의 바위섬과 암초로 이루어진 화산섬이며 면적은 0.188㎢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독도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되어 있다. 독도라는 이름은 1906년 울릉군수 심흥택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다.
국토 수호의 주요한 지리적 위치에 있는 독도를 직접 방문하기 어렵다면, 그 모습 그대로를 재현해놓은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모형 독도와 마주할 수 있다.
상명대는 또 천안캠퍼스 내에 약 150개 정도의 크고 작은 태극기를 게시해 나라사랑에 대한 마음을 되새기게 하고 있다.
사진영상미디어전공 4학년 김예연 학생은 "민족정신이 숨쉬는 천안의 상명대 교정에서 땅위의 독도를 접하며, 독도로 논란을 이르켰던 일본의 억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며 "독도 조형물 뿐 아니라 자세한 독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상명대 땅위의 독도에 대한 더 많은 관심으로 우리나라 영토 수호의 의지를 다지고 애국 선열의 뜻을 기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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