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은 12월 20일 하반기 노사발전협의회를 앞두고 논의할 안건을 시측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시 노조가 전달한 안건은 △고독사 사망 현장 목격 직원 대상 심리안정 지원 휴가 신설 △신규임용자 새내기도약 휴가 신설 △장기재직휴가 이월 허용 △공무 중 발생한 소송 지원 △재택 당직 중 출근 시 수당 지급 △직원 대상 직무역량강화 교육 실시 △휴직자 수요조사 분기별 실시 △육아시간 사용 인원 분산 배치 △전직원 대상포진 접종 비용 지원으로 모두 아홉가지다.
이번 노사발전협의회 안건은 평소 조합원 점심간담회를 통해 조합원이 제안한 안건에 특별히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안건을 추가한 것이다.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가 잘 반영된 내용이라 할 수 있다.
문성호 시 노조 사무국장은 ”2024년 하반기 노사발전협의회 안건은 모두 조합원 의견을 반영하여 확정했다"며 "노사가 하나 된 마음으로 원주시 직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복지를 증진시키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 노조는 조합원의 선택으로 2021년 민주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탈퇴 후 독자 노조로 조합원 권익 신장과 복지를 최우선에 두고 활동해왔다. 함께 전공노를 벗어난 안동시, 김천시 등과 함께 정치색 없는 노조를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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