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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외치던 로제가 만든 소맥, 어디 제품?…‘이 회사’ 웃었다

입력 : 2024-10-24 20:10:00 수정 : 2024-10-24 23: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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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싱글 앨범 선공개곡으로 발표한 노래 ‘아파트’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가 출연한 소맥 소개 영상이 화제가 되며 하이트진로도 반사 이익을 보고 있다. 

 

이미지출처=보그 유튜브 캡처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주가는 이날 전장 대비 6% 상승한 2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 거래량 100만여 주로 전날의 8배를 넘었다.

 

업계는 로제의 아파트 열풍을 요인으로 꼽았다. 로제는 지난 20일 최근 미국 패션 전문지 보그 유튜브 계정의 10분짜리 동영상에서 영어로 소맥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신곡 ‘아파트’를 홍보하기 위해 촬영된 해당 영상에서 로제는 “APT는 제가 친구들과 자주 하는 한국의 술 게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오늘은 김치볶음밥과 소맥을 만들어볼 것”이라며 APT에서 영감을 받은 술 게임을 할 때 즐겨 먹는 조합이라고 전했다.

 

로제는 한국 술 소주와 맥주를 합친 조합이라고 ‘소맥’ 뜻을 설명하며 “맥주에 알코올을 좀 더하는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로제는 “제가 소맥을 먹을 때 곁들이는 안주도 같이 만들어볼 것“이라며 청양고추를 곁들인 청양마요 소스까지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5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

 

이미지출처=보그 유튜브 캡처

한류열풍으로 K-주류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는 해외 수출 확대 및 소주 세계화를 목표로 베트남에 해외 첫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이를 교두보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향후 100년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완공 예정인 베트남 공장의 초기 목표 생산량은 연간 100만 상자 이상이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소주 해외 매출액을 50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치도 제시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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