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성못은 대구 대표 관광지로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사시사철 펼쳐지는 공연과 축제, 버스킹 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시는 세계 수준의 수상공연장 조성 사업추진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수상공연장 조성사업은 관람석 1200석 규모로 올해 3월 국제지명 설계 공모를 통해 ‘오피스 박김’을 당선자로 선정했다. 수상공연장만의 특색 있는 공간연출은 물론 오페라·클래식 등 다양한 유형의 공연이 가능하고 비공연시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향후 기본과 실시설계를 완료 후 2025년 7월 착공해 2026년 6월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위상에 걸맞은 세계적인 수준의 수상공연장을 조성해 수성못이 우리나라의 특별한 공연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