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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인공지능 자율 제조 선도 프로젝트 지원대상 선정

입력 : 2024-10-28 18:21:58 수정 : 2024-10-28 18: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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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자율 제조 선도 프로젝트' 지원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초정밀 부품 전문회사 대성하이텍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이 생산라인 1곳에서 질환 종류·병변 위치·국가별 규제 등을 고려한 다양한 인체 삽입형 카테터(치료용 관)를 제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정장수(가운데)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터치 버튼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산업부가 5월 발표한 ‘AI 자율제조 전략 1.0’의 핵심 사업으로 기계·이차전지·바이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2개 주력산업 분야에 AI 기반 제조 공정 결합을 통해 현재 기초단계에 머물고 있는 제조업의 지능화 수준을 고도화 단계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참여 기관들은 국비 90억원 등 총사업비 121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AI 기반 카테터 제조 알고리즘 개발, 단위 공정별 데이터 확보 및 표준작업지침서 개발, 무인화 연계 통합 자율 제조 라인 구축 등에 나선다.

 

최소침습 시술 분야 핵심 의료기기인 카테터 제조 산업은 고정밀·고부가가치 의료기기에 대한 정밀가공 기술 부족 등으로 성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 AI 기반 자율 제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대성하이텍이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엠제이비전테크, 로이랩스 등 5개 기관이 참여한다.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이를 통해 △AI 기반 카테터 제조 알고리즘 개발 △단위 공정별 데이터 확보 및 표준작업지침서 개발 △무인화 연계 통합 자율제조 라인 구축 △자율제조 시스템의 통합 관리 운영 체계 개발로 카테터 제조 라인에서의 제조 생산성을 30% 이상 개선할 예정이다.

 

시는 정부 지원에 맞춰 AI 자율 제조 시스템을 도입·정착하면 공정 품질을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오류도 예측할 수 있어 카테터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산업부 공모 선정으로 AI에 기반한 제조 분야 혁신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갖춘 대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산업의 자율 제조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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