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않는 이유, 역량 부족 등 꼽아
36.5% “대졸 신규채용 더 어려워져”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은 적극적인 구직 활동을 망설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의 경력 직원 선호나 일자리 ‘미스매치’ 등이 이유로 꼽힌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전국 4년제 대학 4학년 재학생 및 졸업자(유예·예정 포함) 29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0.5%가 ‘소극적 구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극적 구직은 의례적 구직 30.9%, 거의 안 함 23.8%, 쉬고 있음 5.8%를 합한 수치다.
적극적 구직은 23.4%였고, 16.1%는 공무원 시험 등 다른 진로를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자신의 역량, 기술, 지식 등이 부족해 더 준비하기 위해(46.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전공 분야 또는 관심 분야의 일자리가 없거나 부족해서(18.1%), 구직 활동을 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 같아서(14.0%), 적합한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을 갖춘 일자리가 없거나 부족해서(10.1%) 순이었다.
응답 대학생의 36.5%는 올해 대졸 신규채용 시장이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 30.3%보다 6.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취업준비 과정의 어려움으로 신입 채용 기회 감소(27.5%), 원하는 근로조건에 맞는 좋은 일자리 부족(23.3%)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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