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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이 폭포처럼 우수수…2024년 마지막 하회선유줄불놀이

입력 : 2024-10-30 09:58:55 수정 : 2024-10-30 09: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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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일 안동 하회마을서 재현
줄불·선유·연화·낙화 등 즐길 수 있어
가창·국악기 문화공연도 풍성

하회선유줄불놀이의 올해 마지막 시연이 11월2일 오후 6~8시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만송정 숲 일원에서 열린다.

 

30일 시에 따르면 하회선유줄불놀이는 크게 네 가지로 구성된다. 만송정 숲과 부용대를 가로지르는 밧줄에 숯 봉지를 매달아 불을 붙여 올리는 ‘줄불’과 강 위에서 뱃놀이를 즐기며 시조를 읊는 ‘선유’, 달걀 껍데기나 바가지 속에 기름먹인 솜을 넣고 불을 붙여 떠내려 보내는 ‘연화’, 말린 솔가지 묶음에 불을 붙여 부용대 벼랑 아래로 떨어뜨리는 ‘낙화’다.

하회선유줄불놀이. 안동시 제공

선유줄불놀이 시연에 앞서 민요 가창, 국악기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 하회선유줄불놀이 관람을 위해서는 당일 오후 7시까지 하회마을 매표소에서 관람권을 구매해야 한다. 시는 행사 당일 경북도청과 하회마을 간 임시 순환버스를 운영한다. 다만 인파 밀집과 교통량 급증 시 안전사고와 교통 불편을 줄이고자 입장 또는 통행이 제한될 수 있다.

 

당일 기상 여건이나 현장 상황으로 인해 행사 일정이 취소 또는 변경될 경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지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깊어지는 가을밤 불의 향연을 즐겁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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