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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가스공사, 정관장 33점 차 완파…3연승·공동 2위

입력 : 2024-10-30 21:23:42 수정 : 2024-10-30 21: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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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안양 정관장을 33점 차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로 도약했다.

가스공사는 3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을 97-64로 물리쳤다.

기뻐하는 가스공사 선수들. KBL 제공

최근 3연승을 수확한 가스공사는 시즌 3승 1패를 쌓아 서울 SK, 창원 LG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현재 1위는 개막 4연승의 고양 소노다.

28일 소노에 70-83으로 진 데 이어 시즌 최다 점수 차 대패로 2연패를 당한 정관장은 1승 4패로 원주 DB와 공동 8위에 그쳤다.

가스공사가 1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친 앤드류 니콜슨을 앞세워 26-21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엔 유슈 은도예가 14점 5리바운드를 올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가스공사가 53-33으로 달아났다. 26-26에서 가스공사가 4분 30여 초 동안 무려 20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분위기가 일찌감치 크게 기울었다.

정관장은 2쿼터에만 턴오버 7개를 기록하고 자유투 성공률이 50%(3/6)에 그치는 등 집중력이 부쩍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끌려다녔다.

후반에도 흐름이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3쿼터 1분 42초를 남기고 김낙현의 3점 슛으로 가스공사가 76-46, 30점 차를 만들었다. 3쿼터가 끝났을 때는 가스공사가 78-51로 앞섰다.

가스공사는 4쿼터에도 곽정훈이 외곽포 2방을 터뜨리는 등 정관장(13점)보다 많은 19점을 올리며 대승을 완성했다.

20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니콜슨을 필두로 은도예(16점 8리바운드), 정성우(14점), 김낙현(13점), 이대헌(1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까지 가스공사에서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샘조세프 벨란겔이 7점 8어시스트를 보탰다.

정관장에서는 마이클 영 주니어가 21점으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남겼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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