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폭발 사고가 나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4분쯤 대구 달성군 현풍읍 디지스트 내 건물에서 인화성 물질인 보라진 용액이 담긴 용기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건물 안에 있던 40여명이 급히 대피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건물 내부와 냉장고 등 집기를 태워 250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0일에도 오후 9시 30분쯤 디지스트 내 한 연구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2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연구실 일부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연구실에서 리튬 배터리를 이용한 실험 도중 화학반응으로 폭발과 함께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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