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제3탄약창이 지역사회와 다양한 상생협력을 펼치고 있다.
31일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육군제3탄약창과 외식업성환협의회가 최근 상호 협력 업무협약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3탄약창 군 장병과 가족이 외식업성환협의회 소속 업소를 이용시 10%할인 혜택 적용이다. 군 장병들이 휴가 또는 면회 온 가족·지인들과 함께 외출·외박이나 단체식사시 군부대 주변 지역에서 소비활동을 하게 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지난 19일 협약 체결이후 현재까지 중대 단위로 총 20여회의 식사(특식)를 제휴업소에서 가졌다. 회당 군부대 지출비용은 100여만원(50여명)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유대감 강화 및 상생을 위해 김재일 창장이 제안했다. 천안시통합방위협의회(의장 박상돈 시장)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 창장이 같은 협의회 위원인 한국외식업중앙회천안시지부 이홍기 지부장과 협의해 성사됐다.
육군제3탄약창은 앞선 3월 충남 천안인애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협약 후 군 장병들은 특수학교인 천안인애학교를 찾아가 다양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했다. 김 창장은 이보다 앞선 2월에는 천안시 성거도서관과 건전한 병영문화 정착과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후 성거도서관은 군 장병들에게 도서 단체 대출, 희망 도서 제공 등을 통해 군 장병들의 책 읽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제3탄약창은 집중호우나 가뭄 등 자연재해로 인해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겪을때마다 대민지원에 나서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군부대는 자칫 기피시설로 잘못 인식하기 쉬운데, 군부대 지휘관의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에 대한 적극적 의지가 다양한 형태의 협약으로 이어지면서 군장병과 지역민들이 따뜻한 정을 나누는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의 민간지원협력 활동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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