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절친 조세호의 결혼식에 낸 대략적인 축의금 금액을을 언급해 화제다.
10월 30일 유튜브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에는 ‘박명수 사장님을 제일 좋아한다는 진경 누나 맞아? [EP 홍진경]’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명수는 부캐 ‘차은수’ 설정으로 게스트 홍진경을 만났고, 홍진경 역시 자신을 ‘호구진경’이라는 가상의 캐릭터로 설정하고 “홍진경은 제 친언니”라며 콩트를 시작했다.
영상에서 박명수는 “자꾸 언니(홍진경) 얘기를 해서 미안한데 왜 자꾸 조세호와 남창희를 끌고 다니냐”고 물었고, 홍진경은 “끌고 다니는 게 아니라 진짜 친한 사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명수는 홍진경의 조세호 결혼식에 얼마의 축의금을 할 예정이냐고 추궁했다. 홍진경은 “언니가 세호에게 고마운 게 많고 너무 친하고 하니까”라면서도 “제가, 아니 언니가”라며 가상캐릭터 설정을 잊어버린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경은 “언니가 동생을 이끌어주는 걸로 보이지만 사실은 동생들이 놀아준 게 더 많고 도와준 게 훨씬 많다. 언니(홍진경) 입장에서는 고마운 동생들인데 결혼을 하니까, 만약 세호한테 그렇게 하면 창희한테도 똑같이 해야 하는 거다. 사실상 금액은 정해졌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박명수가 축의금의 정확한 금액을 집요하게 묻자, 홍진경은 당황한 듯 “기사가 많이 날 것 같다. 우리 언니의 축의금을 왜 이렇게 이용하려 하냐”고 되물으며 뒤로 한 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명수는 “나는 무도도 같이 해서 (축의금을) 100 한다. 그 정도면 적냐? 더 해야 되냐”고 먼저 축의금을 밝히며 금액을 알려달라고 애원했고, 홍진경은 “세호 씨가 저녁때 언니(홍진경) 블랙 택시 잡아준 것만 100만 원이 넘는다. 그렇기 때문에 언니는 아마 100은 더하겠죠. 그 이상은 해야 할 것 같다”고 대략적인 금액을 밝혔다.
박명수는 쌀 100가마를 언급하며 약 2천만 원 정도를 축의금으로 낼 예정이냐고 물었고, 홍진경은 “100가마는 못 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하면서도 “진짜 120만 원은 넘길 거다”라고 큰 금액의 축의금을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남창희의 결혼식에 대해서도 “남창희에게 블랙 택시를 몇 번 얻어 탔다. (조세호와) 똑같이 할 거다”라며 남다른 의리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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