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시즌 이후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가 내년 시즌 도약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구슬땀을 흘린다.
지난달부터 마무리 훈련을 진행 중인 롯데 구단은 훈련 효과 극대화를 위해 선수별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4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미야자키 다이오다니 구장에서 선수단 수비 기량을 보완하기 위해 수비 강화 캠프를 차린다. 김태형 감독이 직접 지휘하는 이번 캠프는 김민재 코치 외 10명의 코치진이 함께 선수단을 지도한다. 참가 선수는 신윤후, 김민석, 김강현을 포함한 내야수 6명, 외야수 6명, 포수 3명, 투수 7명 등 총 22명이다. 김민재 코치는 "이번 미야자키 캠프에서는 수비에서 고강도 집중 훈련을 시행해선수를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게 배려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한 단계 성장하도록 미야자키 캠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수단은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나흘 훈련하고 하루를 쉬는 일정으로 연습한다.
또한 4일부터 19일까지는 일본 지바 이치카와에서 바이오 메카닉을 활용한 피칭디자인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올해 두각을 드러낸 신예 송재영, 박준우와 함께 바이오 메카닉 학위를 가진 전문 프런트 직원이 파견된다.
또한 일본 도쿄에서는 5일부터 12월 3일까지 4주 동안 근육, 가동성 훈련과 재활에 특화된 센터에서 전문 트레이너와 맞춤형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행한다. 여기에는 올해 주전으로 도약한 손호영과 박진, 2025년 신인 김태현이 참여하고, 이대승 트레이너가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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