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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시인 이일향씨가 2일 별세했다고 사조그룹이 3일 밝혔다. 향년 94세.

이일향 시인은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어머니이자 사조그룹과 푸른그룹의 명예회장이었다. 이 시인은 1930년 대구에서 태어나 1949년 사조산업 창업자인 고 주인용 선대 회장과 결혼해 슬하에 2남3녀를 뒀다. 회사 경영은 주인용 회장 별세 후 장남인 주진우 회장이 이어받았다.

고인은 1989년 대한민국 문화훈장 은관 서훈을 받은 시조계 거장 고 이설주 시인의 딸이다. 이일향 시인은 1979년 남편과 사별한 후 시조를 배웠고 1983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하며 시조 시인의 길을 걸었다. 고인은 사조산업 이사, 명예회장에 오르는 등 시조 작품 활동 외에 사조산업 경영에도 참여했다.

유족은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 주영주 전 이화여대 교수, 주연아, 주안나씨 등이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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