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이 조세호 결혼식에 관한 후일담을 밝히며 당시 하객으로 참석했던 방송인 조나단의 행동을 지적했다.
지난 3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영화 ‘청설’의 주연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올라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종국이가 예은이를 2번 상처 줬다”고 폭로했다.
오프닝 직전, 지예은의 2003년생 지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이어 (지예은이) 1994년생인 것을 두고 “너 그렇게 나이가 많았니?”라고 질문한 것. 김종국은 “어린 남자랑 잘 어울린다고 말한 건데 10살 차이가 났다”며 “그만큼 예은이가 어려 보였다”고 해명했다.
유재석은 “아까 종국이 이야기를 들은 예은이 표정은 ‘지 나이는 생각도 안 하고’라는 느낌이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오늘 말 참 그러시네”라는 지예은의 불만에 “너를 아끼는 멘트다”라며 “잘 생각해라”고 맞받아쳤다.
유재석은 김종국의 행동을 두고 비슷한 경험담을 쏟아냈다. 녹화 전날 진행된 조세호 결혼식에서도 2000년생 방송인 조나단에게 지적을 했다 한다. 김종국은 “축의금 얼마 하지도 않아 놓고 겁나 먹더라”고 후일담을 밝혔다.
지석진은 “(조나단이) 축의금을 얼마 했는지 아냐”고 궁금해했다. 김종국은 “나단이가 비밀로 하라고 해서 말을 할 순 없다”며 침묵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지석진이 조세호의 결혼식에 불참한 것을 두고 “형은 노쇼더라?”고 말을 얹었다.
이에 지석진은 “세호한테 전화해서 미리 이야기했다”며 “내가 가려고 했는데 급한 일이 있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국빈들을 맞이하러 갔다고 덧붙이기도. 알고 보니 같은날 진행된 축구 경기 관전을 위해 상암동을 방문했었다.
그는 “아주 절친한 친구인 김용만 씨가 축구 채널을 운영한다”며 “같이 유튜브를 찍자고 해서 간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조세호의 결혼식 하객은 900명이 와 자신이 빠져도 티가 안 나지만, 김용만은 자신이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
하하는 “세호에게 못 간다고 언제 얘기했는지 그 시간이 중요하다”고 추궁했다. 당황한 지석진은 “닥쳐”라고 급하게 입을 막으며 “세호야 보지 마”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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