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주민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스포츠인 펜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축제를 마련했다.
구는 9일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잠실YMCA체육관에서 ‘한마음 펜싱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88올림픽’ 개최 도시인 송파구가 지역 정체성을 살려 기획한 자리이다. 우리나라 금메달 효자 종목인 펜싱 체험을 통해 지역 스포츠 저변 확대를 이끌고자 마련했다. 송파구체육회가 주최하고 잠실3동체육회가 주관한다.
행사에선 국가대표 출신 서정민 선수를 비롯해 총 10명의 강사가 체험을 돕는다. 참여자들은 펜싱 칼과 마스크, 장갑, 조끼 등을 착용하고 플뢰레, 에페, 사브르 3개 종목 기본자세와 기술을 배운다. 실전 대전까지 해 볼 수 있다.
이번 축제엔 송파구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시상품을 수여한다. 참여를 원하면 잠실3동주민센터로 사전에 전화 접수해야 한다.
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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