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가구가 연평균 벌어들인 소득은 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동북지방통계청은 7일 통계청의 자료를 통해 경북지역 가구의 자산과 부채, 소득, 연금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3월 말 기준 경북지역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5488만원으로 집계됐다. 2년 전보다 14%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금융자산(9215만원)은 24.2% 증가했고, 실물자산(2억6273만원)은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10.7% 늘었다. 그러나 경북 가구의 평균 소득은 2022년 기준 5803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경북지역 가구의 대표적인 실물자산인 주택소유 비율은 2022년 기준 61%로 나타났다. 주택자산 가액이 3억원이상인 비율은 9%로 전국 평균(33%)보다 24%포인트 낮았다.
지난해 3월말 기준 경북지역 가구의 평균 부채는 5248만원이었다. 개인대출 보유 비율은 2022년 기준 41.3%이었다. 대출이 있는 사람 중 대출 잔액이 1억원 이상인 비율(26.6%)은 전국 평균(33.7%)보다 7.1%포인트 낮았다.
경북의 19세 이상 인구 중 노후 준비를 하는 비율은 66.6%로 전국 평균(69.7%)보다 3.1%포인트 낮았다. 특히 노년층의 노후준비 비율(53.2%)은 전국 평균보다 6.3%포인트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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