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여론조사, 지지층도 긍·부정 팽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17%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19%)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8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11월5~7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3.1%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4%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조차 긍정평가(47%)와 부정평가(44%)가 팽팽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 4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90%에 육박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19%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경제·민생·물가 문제’(11%), ‘소통 미흡’(9%) 순이었다. 김 여사 관련 문제는 4주 연속 부정평가의 최상위 이유로 지목됐다.
반면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23%)가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9%), ‘주관·소신’(7%)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 개요
조사기간: 2024년 11월 5~7일
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11.8%(총통화 8,525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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