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태국, 튀르키예 등 9개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 17명이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보훈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10일 방한한다고 국가보훈부가 밝혔다.
존 산티아고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훈부 장관, 뎃니팃 르앙응암캄 태국 보훈처장, 아딜 찰르쉬칸 튀르키예 가족사회부 차관 등이 각국 대표단을 이끈다.
이들은 11일 부산에서 거행되는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13일 국제보훈컨퍼런스에서 자국의 보훈 관련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보훈컨퍼런스는 각국의 보훈 정책 우수사례 공유와 우호·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는 ‘모두의 보훈 구현 및 보훈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주제로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의 기조연설과 존 산티아고 미국 메사추세츠 주정부 보훈부 장관이 축사를 한다다.
컨퍼런스는 1부와 2부로 나눠 국립서울현충원 재단장과 민관협력을 통한 보훈문화 조성 등 국가보훈부의 당면 현안 과제를 주제로 논의가 이뤄진다.
국립서울현충원의 국가보훈부 이관을 계기로 국민이 일상에서 즐겨 찾는 추모와 문화·치유공간으로 재단장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국가보훈부에서 ‘한국의 국립묘지 관리현황과 국립묘지 재단장 필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미국과 프랑스, 튀르키예 정부 대표와 서정인 재한 유엔기념공원 관리처장이 국민 참여를 목적으로 한 국립묘지 내 행사사례, 국립묘지 경관 조성 우수사례, 국립묘지 영예성 제고 방안 등을 발표한다.
또한 국가보훈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모두의 보훈’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각국의 민간협업 사례와 필요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유엔 참전국의 국립묘지 관리와 민관협력 우수사례 등을바탕으로 서울 현충원을 국민이 일상에서 즐겨 찾는 추모와 문화공간으로 재단장하고, 국민이 함께하는 ‘모두의 보훈’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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