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10일 가자지구 북부를 2차례 공습하면서 적어도 4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팔레스타인 소식통이 밝혔다.
팔레스타인 보안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가자지구 자발리야에 있는 피란민 수용 건물을 폭격해 완저히 파괴했다.
의료 관계자는 공습으로 어린이 13명을 포함해 3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의료 소식통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에 대한 또다른 공중공격을 감행하면서 가자시티 사회개발국장인 와엘 알코르와 아내, 자녀 등 일가족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성명을 통해 자발리야에서 작전 활동을 계속한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수십 명의 테러분자를 사살하고 상당수 기반시설과 무기고를 해체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또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남쪽을 공습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시리아 국영 뉴스통신 사나에 따르면 이날 다마스쿠스 남쪽 사예다 자이나브 지역의 주거용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받아 사망자와 부상자가 여럿 나왔다.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날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3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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