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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때도 군기 잃지 않은 김군기 중위, 교통사고서 인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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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1-11 14:24:30 수정 : 2024-11-11 14: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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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차량 전복 사고 목격, 응급 처치…사단장 표창 수여

휴가 중이던 육군 장교가 교통사고 현장에서 인명 구조를 도운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육군 제22보병사단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후 3시께 경기 광명역 인근 한 서해안고속도로에서 8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승합차가 전복됐다.

육군 22사단 김군기 중위. 22사단 제공

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출혈이 심한 상태로 보호난간을 붙잡고 겨우 서 있었다.

마침 인근을 지나던 22사단 소속 김군기 중위가 해당 장면을 목격, 차량을 세운 뒤 A씨에게 달려가 지혈 등 응급 처치를 했다.

또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인근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119와 보험사 등에 신고했다.

김 중위의 도움으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이러한 미담은 해당 장면을 목격한 한 시민이 김 중위의 부대 마크와 명찰 등을 확인한 뒤 부대에 사연을 제보하며 알려졌다.

사고 현장. 22사단 제공

22사단 측은 이날 김 중위에게 사단장 표창을 수여했다.

김 중위는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군인으로서 당연히 운전자를 구출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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