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소로부터 올 시즌 전 세계 센터백 중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FIFA 산하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12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는 센터백 10명을 선정했다.
김민재는 10명 중 가장 높은 1위에 이름을 당당히 올렸다. CIES의 자체 지표 분석에서 김민재는 100점 만점에 91.1점을 받았다. 김민재 뒤를 이어 유럽 빅무대를 누비는 굵직한 수비수들이 차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후벵 디아스(89.7점)가 2위, 리버풀의 이브라히마 코나테(89.5점), 버질 판다이크(89.4점)가 3~4위를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에데르 밀리탕이 5위(89.0점), 김민재와 뮌헨에서 호흡을 맞추는 다요 우파메카노가 6위(88.9점)에 올랐다. 마누엘 아칸지(맨시티 88.2점), 이니고 마르티네스(바르셀로나 88.2점), 빌리 오르반(라이프치히 87.1점), 마르턴 더론(아탈란타 87.0점)이 7~10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부침을 겪었던 김민재는 올 시즌 완벽하게 부활하며 철벽 모드를 과시하고 있다. 뮌헨에서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10경기에서 7골밖에 내주지 않고 있다. 수비 뿐만 아니라 뛰어난 패스 성공률을 바탕으로 빌드업 작업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김민재의 활약에 바이에른 뮌헨은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경기 무패(8승 2무)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김민재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중동 원정 2연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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