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수준 이상으로 벼를 매입하여, 쌀 농가 농업소득 지지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쌀 제값 받기 추진
농협(회장 강호동)은 쌀값 안정을 위해 ▲벼 매입자금을 사상최대인 3조원으로 확대 ▲손실 지원을 통한 전년 수준 이상 가격 매입으로 농업소득 지지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쌀 제값 받기 추진 등 수확기 쌀값 안정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자금이 부족하여 원활한 벼 매입이 어려운 산지농협에 당초계획인 2조 2천억원보다 8천억원이 늘어난 3조원의 벼 매입자금을 지원하여, 농가 출하희망 물량을 최대한 매입하기로 했다.
* 벼 매입자금(무이자) : (’20) 2.1 → (‘21/’22) 2.2 → (‘23) 2.5(특별지원 0.3 포함) → (’24) 3.0 [단위:조원]
이와 함께 ‘24년산 벼 매입가를 전년 매입가 이상으로 결정하는 농협(RPC・비RPC)을 대상으로 ’23년산 매입에 따른 손실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벼 매입가격을 전년 수준 이상으로 지지하여 쌀값 회복과 농업소득 지지에 앞장설 계획이다.
* 수확기(10~12월) 평균 쌀값 : (’20) 213,823 → (’21) 208,793 → (‘22) 181,819
→ (‘23) 202,797 [단위 : 원/쌀80kg]
* 농협 평균 벼 매입가격 : (’20) 69,653 → (’21) 67,686 → (‘22) 61,621
→ (‘23) 63,954 [단위 : 원/벼40kg]
또한, 쌀이 소비지에서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 131개소의 RPC와 전국 2,000여곳의 농축협 및 계열사 하나로마트 매장을 대상으로 현장지도를 실시하여 과도한 저가판매를 지양하고 소비지 판매가격을 안정시킬 계획이다.
한편, 농협은 지난 8월부터 1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범국민 아침밥먹기 운동 ▲쌀 가공식품 리딩 히트상품 개발 ▲12월 ‘우리쌀 우리술 K-라이스 페스타’ 개최 등 다양한 소비확대 방안을 지속 추진하여 쌀 소비 붐을 이어가고자 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근본적인 수요 확대를 위한 범국민 아침밥먹기 운동 등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며, “금번 대책으로 수확기 쌀값 안정을 통한 농업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