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대에 모아주택 1363세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은평구 대조동 89일대 모아타운’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지인 은평구 대조동 89번지 일대(면적 4만2685.6㎡)는 노후건축물 비율이 78%, 반지하 주택 비율이 60%에 이르는 저층 주거밀집지역이다. 이번 모아타운 지정으로 기존 716세대에서 647세대 늘어난 모아주택 3개소 총 1363세대(임대 335세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관리계획에 따르면 연접한 대조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대조동 88, 89번지 일대)과 연계해 역말로에 연도형 가로활성화 시설이 조성된다. 지역 주민들이 휴식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소공원도 만들어진다. 이와 함께 관리계획엔 용도지역 상향(제2종 7층 이하→제3종 일반주거지역),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노후 저층 주거지 환경 개선 계획이 담겼다.
시 관계자는 “대상지는 연신내역, 구산역, 불광역 및 역촌역 중심에 있어 교통이 우수하다“며 “대조초등학교, 동명여자고등학교 등 학군지에 입지해 있어 모아타운 개발이 완료되면 안전한 보행공간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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