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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신임 대표에 허성 부사장…사장단·임원인사

입력 : 2024-11-12 17:34:09 수정 : 2024-11-12 17: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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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이 12일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이사 사장에 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 부사장을 승진 내정하는 등 30명의 정기 사장단·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이사 사장. 사진=코오롱

 

허 심임 대표는 화학회사인 악조노벨사와 삼화페인트 등을 거쳐 2021년 그룹에 영입된 뒤 코오롱인더스트리 CSO(최고전략책임자)를 맡았다. 2023년부터는 코오롱ENP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명과 조직을 바꾸고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는 등 혁신을 추진했다.

 

허 대표의 승진 이동과 함께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이사를 코오롱ENP 대표이사에, 방민수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부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부사장에 내정했다. 김 부사장은 제조, 기술사업 간 시너지 창출과 사업경쟁력 강화를 맡는다.

 

코오롱글로텍 신임 대표이사에는 현 최고재무관리자(CFO)인 정덕용 상무가 임명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을 이끌고 있는 유석진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코오롱그룹의 중국지주사 대표이사도 겸직해 패션사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추진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부문을 나눠 자동차사업부문은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부사장이 겸직하고, 신사업부문을 신설해 최현석 전무가 각자 대표이사를 맡아 신규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코오롱그룹은 "정기 사장단, 임원 인사를 통해 새로운 경영 체제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사업경쟁력과 사업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그룹의 미래가치 향상과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선 신임 상무보 8명 중 75%인 6명을 40대로 선임해 세대교체를 시도했다. 여성 임원도 4명 승진시켜 여성 임원 발탁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했다. 이번 인사는 각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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