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 야구대표팀이 호주와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일본은 이날 일본 나고야 반테린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호주를 9-3으로 승리했다. 일본 선발 이노우에 하루토는 5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았고 4번 타자 모리시타 쇼타가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호주도 홈런 2방을 쳤지만 마운드가 일본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일본은 1회부터 3회까지 각 1점씩을 냈고, 4회말 1사 2, 3루 찬스에서 고조노 카이토의 땅볼 때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5-0으로 달아났다. 6회초 홈런 2방을 얻어맞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7회말 다시 1점을 내며 격차를 벌렸다. 이어 8회말 2사 1, 3루에서 모리시타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일본은 14일 휴식을 취한 뒤 15일 대만 타이베이 돔에서 한국과 맞붙는다.
또 다른 B조 조별리그 경기가 열린 대만 타이베이 시립 톈무 야구장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이 쿠바를 6-1로 제압했다. 한국은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3-6으로 패하며 조2위까지 주어지는 슈퍼라운드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한국은 14일 19시(한국시간)에 쿠바를 상대로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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