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따릉이’ 같은 공공자전거가 2025년 하반기 경기 광명시에 도입된다.
13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7일 시 공공자전거 통합브랜드 개발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내년 하반기 시범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공자전거는 시민 편의와 교통 수요 분산,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공유 서비스다.
관내에 민간 업체가 운영하는 600대 안팎의 공유 전기 자전거가 배치돼 있지만 광명시가 직접 사업에 뛰어든 건 처음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통합브랜드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자전거 제작 등을 마치고 하반기쯤 100대를 주요 지하철역 주변에 배치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이용요금은 공공자전거를 운영하는 서울시 등 다른 지자체와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자전거는 훌륭한 탄소 중립 실천 수단”이라며 “자전거 문화가 정착되면 교통, 주차 등 도시의 여러 문제까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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