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대전에서는 수험표를 놓고 온 수험생이 경찰 도움으로 찾고 교통체증에 발이 묶인 수험생을 순찰차로 긴급 수송하는 일이 있었다.
대전경찰은 이날 오전 8시1분쯤 대전 중구 서대전네거리에선 교통체증으로 시간 내 입실이 어려운 수험생 이모군을 발견하고 순찰차에 태워 수험장인 동산고까지 2㎞ 거리를 긴급 수송했다.
앞서 오전 7시47분쯤에는 아버지 차를 타고 수험장인 충남여고로 가던 수험생이 수험표를 집에 두고 온 것을 알고 중촌네거리 인근에 교통관리 중인 순찰차에 도움을 긴급 요청했다. 수험생 어머니가 순찰차를 타고 집으로 가 수험표를 갖고 수험장에 전달했다.
경찰은 이외에 신분증 찾아주기 등 수험생에 모두 9건의 편의를 제공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수능일 교통소통과 안전확보를 위한 교통관리는 물론 수험생이 시험을 원활하게 치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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