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이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된 관련 고발 사건도 맡게 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시민 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 대통령과 김 여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등 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수뢰 후 부정 처사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지난 13일 창원지검으로 이송했다.
명씨가 국민의힘 공천과 관련해 김 전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7620만여원을 기부받은 의혹 등을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이 수사 중인 점을 감안한 조치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명씨와 김 전 의원은 이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됐다. 검찰이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수사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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