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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본 손흥민의 A매치 50골…후반에 강하고, 이재성 최고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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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1-16 07:00:00 수정 : 2024-11-15 15: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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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경기만 130경기 출전, 득점은 50호골. 역대 득점 공동 2위 위업을 달성한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은 태극마크를 달고 50골을 어떻게 쌓았을까. 손흥민은 특히 후반전에 강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도우미는 이재성(마인츠)이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차전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19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14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쿠웨이트에게 3대1로 승리한 뒤 경기장에서 응원에 나선 붉은악마 응원단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로써 손흥민은 2011년 1월 1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에서 인도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뒤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마침내 50호골(130경기)을 달성했다. 역대 1위인 ‘전설’ 차범근의 58골(136경기)엔 8골차로 접근했다.

 

손흥민은 13년간 50골을 퍼부으면서 전반전에 17골, 후반전에 30골, 연장전에 3골을 넣었다. 후반전 이후 33골을 몰아넣은 손흥민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분석이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다고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양발잡이’ 손흥민은 오른발로 31골, 왼발로 15골을 득점을 터뜨렸고. 머리로도 4골을 보탰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터트린 3골은 모두 왼발이었다. 어느 상황에서도 득점을 넣을 수 있는 독보적인 능력이 돋보인다.

 

손흥민의 득점에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선수는 이재성. 이재성이 5골을 도운 가운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기성용(서울)이 나란히 3골씩 어시스트를 쌓았다.

 

손흥민은 프리킥과 페널티킥 부문에서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기록도 가지고 있다. 프리킥으로 6골을 넣으면서 하석주(아주대 감독·4골)를 2골 차로 앞섰고, 페널티킥으로도 8골을 꽂아 박이천(6골)을 제쳤다.

 

손흥민은 몰아치기 능력도 발군이다. 2015년 9월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에서 라오스를 상대로 1차례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은 멀티골 경기만 총 9차례다.

 

이밖에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17골,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33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올해 A매치에서 9골을 넣었고, 1골만 더 보태면 역대 자신의 한 해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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