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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제주 하늘길 축소에 표구하기 ‘비상’

입력 : 2024-11-18 05:00:00 수정 : 2024-11-17 19: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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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운항, 2023년比 주 35회 줄어
제주공항 국내선 좌석 부족 심화
도민·관광객 큰 불편… “증편 절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운항하는 국내선 항공편 좌석 수가 줄어 특정 시간대 표 구하기가 어려워 아우성이다.

17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내년 3월29일까지 제주공항 동계 운항 일정을 보면 국내선 좌석 수는 1199만석이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4만석(2%) 감소한 것이다. 최다 수요인 김포∼제주 노선이 지난해보다 주 35회 줄었다. 김해·대구·울산발 제주노선은 각각 주 12회, 10회, 7회 증편하고 무안 노선은 신설해 주 11회 운항한다.

이처럼 국내선 공급좌석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요금도 오르고 좌석 구하기가 어려워 도민 뭍나들이와 관광객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항공사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중·대형기종을 수익성이 높은 국제선에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장은 “항공기 규모 축소로 운항편 대비 좌석 수 감소가 뚜렷하다”며 “국내선 대형항공기 투입이나 임시노선 증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편 확대 배정을 요청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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