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페루 창카이항 물품 관세 60% 부과해야”
미국 트럼프 1기 정부 인사가 중국의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페루 창카이항을 거치는 모든 물품에 대해 미국이 중국산 제품과 마찬가지로 60%의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바에’에 따르면 미국의 중남미 특사와 미주개발은행 총재를 지낸 마우리시오 클라버 캐논은 페루 창카이항을 통한 물품 유입이 급증할 것을 우려하며 이같이 주장했으며, 나아가 중남미에 위치한 중국 자본 소유 항구와 중국이 관리·운영하는 항구 전체에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원전 개발 재개… 최고위 기관서 합의
베트남이 전력난 해결을 위해 원자력 발전 도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1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베트남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최고 의사 결정기관인 공산당 정치국이 원전 개발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산업통상부가 밝혔다. 산업통상부는 2026∼2030년 국가 전력망 발전 용량이 부족해질 위험이 상당하며, 이는 에너지안보에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원전 총 14기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안전성 논란과 막대한 건설비 문제 등으로 2016년 원전 개발을 중단했다.
美·比, 지소미아 체결… 군사기밀 실시간 공유
미국과 필리핀이 18일(현지시간)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체결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길버트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부 장관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군 본부에서 양국 지소미아에 서명했다. 이 협정을 통해 양국은 기밀 방위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1월에 백악관으로 복귀하면 전 세계 지정학적 역학 관계가 흔들릴 수 있으므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그간 강화한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하려고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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