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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북·러 불법 군사협력 막아야”…믹타 5개국 정상과 공동대응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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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1-19 05:20:32 수정 : 2024-11-19 07: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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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결의 준수하라”…북·러 겨냥 강력 메시지
“G7-G20 가교역할”…올해만 18건 공동성명
2025년 한국 의장국 수임…“국제 영향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견국 협의체 ‘믹타(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튀르키예, 호주)’ 정상들과 만나 북한·러시아 간 불법 군사협력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촉구했다.

 

이날 회동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참석했다. 믹타 5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22년 이후 세 번째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서 한·믹타(MIKTA) 정상회동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윤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믹타 의장국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정상들은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모든 유엔 회원국이 유엔 헌장과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양국 간 불법 군사협력이 국제사회의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믹타는 중견국 협의체로, 2013년 출범 이후 민주주의와 다자주의를 옹호하며 국제사회에서 가교 역할을 자처해왔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 정상들은 지속가능한 발전, 식량안보, 국제 평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실용적 해법을 찾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은 2025년 믹타 의장국을 맡는다. 윤 대통령은 “한국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믹타의 국제적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했다. 현 의장국인 멕시코는 올해 다자주의 강화, 여성 중심 개발, 개발협력 기관 간 조정 강화를 중점 과제로 추진해왔다.

 

한편 믹타 5개국은 올해에만 18건의 공동발언을 통해 국제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내왔으며, ‘미래를 위한 약속’ 특별성명도 채택했다. 


리우데자네이루=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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