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최고세율엔 평균 27.3% 응답
국민 10명 중 7명은 우리나라 상속세 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산층에서도 60% 이상이 소득세 인하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3.4%는 상속세 완화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9%였다.
상속세 개편에 대한 긍정 응답을 소득분위별로 보면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5분위가 78.5%였고, 4분위 74.1%, 3분위 74.5%, 2분위 74.6%, 1분위 64%로 나타났다.
한경협은 “소득 1∼3분위에서도 60∼70%가 상속세 완화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상속세가 중산층도 납부하는 세금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속세 수준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74.6%는 높다고 답했다. 적정 최고세율(현재 50%)은 20∼30% 수준이 26.5%로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고, 10∼20%가 24.9%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 평균은 27.3%였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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