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프랑스 해군이 인도·태평양지역에서의 해양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최신예 함정과 헬기를 동원하는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
20일 해군작전사령부에 따르면 이날 해군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최영함(DDH-Ⅱ)과 프랑스 해군 호위함 프레리알함(F-371) 등이 부산 동방 해상에서 연합협력훈련을 펼쳤다.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링스(LYNX) 해상작전헬기가 참여해 통신훈련과 전술기동 및 헬기 이·착함 훈련을 실시했다. 프레리알함(2600t급)은 전장 93.5m, 폭 14m, 높이 4.3m 규모로, 함명인 ‘프레리알(Prairial)’ 은 프랑스 혁명 당시 사용하던 달력의 9번째 달인 ‘목초지 달’을 뜻한다.
이날 훈련을 지휘한 장익정 최영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프랑스 해군과 작전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 운용성을 증진할 수 있었다”며 “강화한 전술·전기를 바탕으로 부여된 해양작전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해작사는 올해 네덜란드와 독일, 프랑스, 호주 등 우방국 해군과 전술기동, 헬기 이·착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합협력훈련을 통해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고, 적과 싸워 이기는 해양작전태세를 확립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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