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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체수 급증’ 들개 무리 도심 출몰에 시민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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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1-20 14:36:45 수정 : 2024-11-20 14: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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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심에서 들개 무리의 잦은 출몰로 주민들 불안이 크다. 특히 서구 검단권역에서 야생화된 들개 개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 서구의회 이영철 의원이 구 경제정책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2023년 포획된 야생 들개는 총 228마리였다.

 

연도별로는 2021년 51마리, 2022년 62마리에서 지난해 115마리로 매년 증가 추세다. 최근 3년 사이에 125% 늘어난 것이다. 올해는 10월말 이미 전년도를 넘어선 116마리에 달한다.

 

들개 포획은 전문업체와 위탁계약을 맺어 이 동물이 다니는 길목에 틀을 놓고 먹이를 넣어 유인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이후 지정된 동물보호센터에서 소유자 유무를 확인하고, 10일 이상 입양공고를 낸 뒤에도 데려갈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인도적 처리(안락사)된다.

 

서구의 들개 대부분은 아라뱃길 기준 검단구 신설을 앞둔 북쪽 지역에서 잡혔다. 이 의원은 “검단신도시 등 도시개발사업지 내 공장에서 기르다가 버려진 유기견으로 추정된다”며 “반려동물 유기 방지 대책과 함께 민간합동 포획단을 꾸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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